백혈구는 주로 감염, 염증, 혹은 다양한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액세포입니다. 백혈구는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다양한 병원체 및 세균과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백혈구의 감소는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어떤 신체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걸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백혈구 파괴 및 손상
백혈구가 일부 질병 등에 의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이나 알러지, 혹은 특정 의약품 사용등이 있습니다.
감염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감염입니다. 보통 감염이 되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심각한 감염은 백혈구를 소모하게 해서 백혈구 수치를 낮추기도 합니다.
뼈 골수 문제
뼈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백혈구가 낮아질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뼈 골수에서 백혈구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화학물질의 노출
방사선 노출, 또는 화학물질에 노출이 되었을 때 백혈구의 생성이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영양부족
특히 철이나 비타민B12, 엽산이 백혈구 생성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철이나 비타민B12, 엽산 등의 영양소 부족은 백혈구의 수치를 낮추게 됩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어떤 원인에 의해서이든 백혈구 수치가 낮다는 것은 결국 면역 체계가 약화되었다는 것이고 이로인해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백혈구 수치가 낮으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할까요?
만약 스스로 느끼는 증상이 없고 정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라면 사실 크게 고민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계마다 측정하는 수치에서 차이가 나는데 백혈구의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혈구의 분포정도 입니다. 백혈구라고 부르는 세포는 단일군이 아니고 중성구, 림프구, 단핵구, 호산구 등 여러 가지 세포들을 합한 수인데요. 이 중에서 보편적으로 우리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는 바로 중성구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의 총 백혈구 수치가 총 6,000개 이고 중성구가 30%라면 중성구의 절대수치는 3,000개가 됩니다. 이렇게 계산을 했을 때 중성구(또는 호중구)의 절대수치가 1,000개를 넘는다면 백혈구의 수치가 조금 낮아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대개는 백혈구의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백혈병이나 다발성 골수종, 또는 악성 림프종 등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현미경으로 보아 비정상 세포가 보일 경우, 이때에는 골수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약 건강검진이나 어떤 이유로든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백혈구 수치가 낮다고 하면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 받으시면 됩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다고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백혈구 수치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전에 우리는 우선 정확한 백혈구의 정상범위를 알아야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혈액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그리고 헤모글로빈의 정상범위 이므로 참고해주세요.
백혈구 수치를 높이기 위해선 아연과 비타민 C등 영양제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아연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낮은 백혈구 수치와 실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고기, 양파, 호두, 해산물 등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드시도록 해보세요. 또한 비타민C는 면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단백질 섭취, 정기적이고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금연 및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높은 백혈구 수치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쇠약감, 피로, 두통 및 열, 피부나 구강에 작고 붉은 반점이 자주 생기거나 경미한 손상에도 멍이 잘 든다거나 또한 출혈성 치은, 월경과다 등의 증상 등을 보인다면 실제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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