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검진을 하게되면 필수로 피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 피검사의 항목들은 몸의 어떤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됩니다. 오늘은 피검사 항목 중 간기능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는 감마지티피 수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은 인체의 에너지 관리센터로 불리는 만큼 우리 몸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고 또 외부의 나쁜 물질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간은 간의 기능을 70% 이상 정도 상실하기까지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이 크게 없기 때문에 질병이 더 진행되기 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장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이 간기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간의 염증이 있거나 혹은 그 손상이 어느정도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간에서 발생하거나 혹은 간이 손상되었을 때 영향을 받는 효소나 단백질을 측정해서 간 상태를 체크하게 되죠. 주요 간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는 ALT, AST, ALP, 빌리루빈 알부민, 총 단백질, 그리고 감마지티피 등이 있습니다.
감마지티피 수치 의미 gamma-glutamyl transpeptidase, γ-GTP
그럼 여기서 감마지티피는 무엇일까요? 감마지티피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 (gamma-glutamyl transpeptidase)입니다. 간, 신장, 췌장, 비장, 심장, 뇌에 분포하는 효소 중의 하나로, 조직에 세포막에 존재하여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하여 간장애가 생기면 감마지티피가 대량 만들어져 혈중에 증가하게 되며 신장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음으로 췌장, 간, 비장, 소장에도 존재합니다. 감마지티피는 특히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간이나 담도에 질환이 있으면 다른 효소보다 빨리 이상치를 보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에 의한 간장애의 지표가 되는 검사로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검사 후 다른 간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이 수치 만이 이상이 나온다면 보통은 알코올 섭취가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로 매일 술을 마실 경우 감마지티피 수치가 100~200 IU/ℓ정도 나오게 되는데증상이 없더라도 계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면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마지티피 수치는 임신중이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 중에는 여성 호르몬이 간에서 감마지티피가 형성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보통 수치가 낮게 나옵니다.
감마지티피 수치 낮추는법 및 대책
다만, 감마지티피 외에 GOT나 GPT 등도 함께 증가하는 경우엔알코올성 간장애 외 다른 간질환이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평소에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감마지티피는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검사 전날의 우연한 음주로 높은 활성치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2-3일간 금주 후에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감마지티피 수치가 많이 높은 경우는 알코올에 의한 간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음주를 하는 사람의 감마지티피 활성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적어도 2개월 간 금주해야 합니다. 단, 정상치로 돌아온다하더라도다시 술을 마시면 허사가 되므로 1-2개월에 한번 정도는 간기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감마지티피의 정상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질환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게 됩니다. 규칙적인 건강검진이 여러 질환과 질병들 초기에 막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는 점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