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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전약복용 및 음식 주의사항 알아볼게요

by 피트니쑤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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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진행하다보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이있습니다. 대장내시경전약복용이 바로 그것인데요. 대장내시경전약복용에 대한 상세한 방법과 음식에 대해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그 과정에 대한 실제 후기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대장내시경 같은 경우에는 40~50대를 타겟으로 이루어지고는 하는데요. 이번에 아직 30살인 제가 대장내시경을 받게된 이유는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직접 신청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었는데요. 미리미리 검사하고 방지하자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어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사실 이번 대장내시경 준비를 하면서 잠시 대장내시경을 하기로한 걸 조금 후회하기도 하고는 했는데요. 대장내시경 전 약복용 및 주의해야할 음식 등을 포함하여 제 실제 후기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건강검진을 신청하고 나니 건강검진 시행 몇 주전에 일찌감치 프리프렙산을 우편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건강검진 문진표와 함께 동봉되어있었는데 이 대장내시경 전 복용약에 대해서 이미 몇번 들어왔던터라 벌써부터 두려움이 엄습했죠.  

박스를 열면 복용방법에 대해서 기재되어있는데요. 박스에 뿐만아니라 건강검진센터에서 동봉해주신 약 복용법에도 자세한 사항이 나와있습니다.


프리프렙산 용액 조제 및 복용방법
우선 용액 조제는 간단합니다. 박스를 열면 프리프렙산 A제와 B제가 1개씩 포장되어있는데 (총 4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얘네들을 통안에 넣고 물을 500ml까지 넣은 후에 쉐킷쉐킷해주시면 500ml짜리 약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500ml는 250ml씩 15분 간격으로 복용하게 되고 이렇게 두번 반복하면 총 1시간 동안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약을 다 복용한 후에는 물500ml를 추가로 복용해주시면 되구요.
이 과정을 오전 검사자라면 전날 오후 7~8시, 그리고 검사날 오전 4~5시 정도에 진행을 하게 됩니다. 별로 어렵진 않습니다. 이 과정을 견뎌내는 저에게는 힘듬이 있을 뿐이죠.

용액을 섞고나서 처음 먹는 느낌은 "나쁘지 않은데?" 였는데요. 워낙에 레몬맛나는 포카리스웨트라고 많이 후기를 들었어서그런지 정말 그 맛이 나더라구요. 소금을 탄거같다는 후기도 있는데 저는 짭쪼름한건 잘 모르겠어서 사실 레몬맛나는약간은점도가있는포카리스웨트 라고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근데 이 '점도가 있는'이 저를 유난히 괴롭혔는데요. 복용할 때 물처럼 들이키는 느낌이 아니다보니 그 아주 미미한 점성이 괜시리 제 기분을 나쁘게 했습니다.

처음 250ml를 마실때에는 괜찮았는데 15분 후 다음 250ml를 마실때부터 굉장히 기분이 별로였고 그다음에는 그 맛조차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코막고 들이켰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약이나 먹기싫은 반찬 등을 먹을 때 코막고 먹는 기법을 종종 사용하고는 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검사전날 오후타임을 이겨내고 신호가 언제오나 기다렸는데 약 30분 이후 부터 신호가 왔던거같아요. 처음 복용한 날이라서 조금 늦게온거같고 그다음 새벽타임은 더 신호가 일찍온답니다.

이 신호가 오고서는 화장실로 가서 앉아있는데...이 시간이 참 제일 지루하더군요. 한번에 끝나는게아니라 한번끝나면 또 다음신호, 또 다음신호가 와서 미치는줄 알았는데요. 한 10번 넘게 신호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고형(?)으로 시작되고 그 두번째~세번째부터는 이제 액체로만 쭉 이어집니다... 근데 이 액체형태가 저를 더 미치게만든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롭게 또 깨달았네요. 신호가 오는건 약간 예전에 장염걸린 듯이 계속오니까 넘 힘들었습니다. 끝났다 싶어서 샤워하는데 중간중간에도 신호가와서 제 인생에서 젤 오래걸린 샤워가 아니었을까 싶었네요.

대장내시경 약 복용방법과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도 동봉해서 보내주셨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음식도 조심해주셔야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주의사항
검사7일전부터는 항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해당하고 3일전부터는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인데요. 검사3일전부터 검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씨있는 과일, 옥수수, 견과류, 김치, 해조류 등에 대한 음식은 주의해주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3일전에 이미 견과류를 복용한 상황이었고 검사가 망하진 않을 까 걱정했지만 소화력이 약하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일반분들은 2일전부터 보통 주의해주시면 될거같습니다. 전 2일째부터 주의했는데 검사 시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나중에 제 대장사진을 봤는데도 아주 깨애애~~애끗 하더라구요.

그리고 1일전부터는 진짜진짜 조심해주셔야하는데요. 오전검사자의 경우 1일전 아침은 섬유질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백미, 두부, 생선 등의 음식은 먹어도되지만 점심부터는 흰죽 또는 미음만 섭취 가능합니다. 저는 7시30분에 건강검진센터 방문 예정이었는데 오후 4시까지 마지막으로 밥먹고 금식유지했습니다. 사실 금식이 제일 힘들지 않을까했는데 저녁부터 바로 대장내시경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배고픈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맛있는 걸 못먹어서 힘든게 가장 크답니다.

사실 약 복용법과 식사에 대해서 잘 지켜주시면 검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싶은데요. 이게 제일 어렵습니다. 저는 약복용도 처음엔 마지마겡 물 500ml먹는거를 몰라서 먹지도 않았는데 검사엔 무리가 없었어요. 이후엔 그 과정을 잘 지켜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복용하면서 중간중간 사탕을 먹는 건 가능하다고해서 같이 먹었는데 이게 진짜 꿀같습니다. 하지만 견과류 든건 절대안됩니다.  


참 힘든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이었지만 결론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나름 뿌듯하기도하고 그랬네요. 이제 5년 후에나 검사하면되니까 마음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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